가상세계를 구현하는 데에 있어 현실을 반영하되 현실에서 한계를 가지는 것들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경제가 작동하고 개인이 본인을 대체할 수 있는 가상공간에서의 클론을 통해 다양한 거래나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완전한 합의 체제를 만드는 데에 일반적인 통화를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가상 세계 내에서의 거래의 완전함을 높이기 위해서는 탈중앙화가 필수적이며 대부분의 거래 대상이 되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화폐가치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규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디지털 콘텐츠가 상거래의 주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개인의 자산 소유를 분명히 할 수 있는 NFT 적용이 필수적이며 플랫폼 내에서 일어나는 전자 화폐 거래가 보호되기 위해서는 거래를 추적할 수 있는 암호화폐 적용이 필수적입니다.

무엇보다 현실과 다른 가상세계 거래의 장점은 개별 거래 참여자(채굴자)들이 거래 능력에 있어서 다른 외부적인 요인의 제약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한다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으로부터 개인에게 직접 전달되는 온라인 결제 상황에서 거래의 내역을 로그로 수집하여 해시 기반 사슬로 연결하고 증명을 반복 하지 않는다면 변경할 수 없는 기록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이를 통해다수의 개인이 모이면 다른 채굴자들의 동의 없이 거래를 중단시킬 수 있는 다중 서명 기능을 적용하고 개별 채굴자들의 거래능력과 협상능력을 향상시키며 가상세계 플랫폼이 그 자체로 온전한 하나의 사회를 이룰 수 있게 할 것입니다.